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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旬餘歲懷初戀 - 砅涓 鄭承衍(예연 정승연)
白髮臨風憶舊盟 (백발임풍억구맹)
— 백발로 바람 맞으며 옛 맹세를 기억하니
夏蘭幽馥寄深情 (하란유향기심정)
— 여름 난초 그윽한 향기에 깊은 정을 기탁하네
炎陽不減心中念 (염양불감심중념)
— 불타는 태양도 마음속 그리움 줄이지 못하고 清
影猶隨夢裏聲 (청영유수몽리성)
— 맑은 그림자는 여전히 꿈속의 목소리를 따르네
七旬餘歲懷初戀 (칠순여세회초련)
— 일흔 넘은 나이에 첫사랑을 품었으니
孤影長留伴月明 (고영장류반월명)
— 외로운 그림자 길게 머물며 밝은 달을 동무 삼네
今宵獨坐松風下 (금소독좌송풍하)
— 오늘 밤 소나무 바람 아래 홀로 앉아 있으니
一笑難忘少年生 (일소난망소년생)
— 그 시절 소년의 아련한 미소를 잊기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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