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보리수 붉게 익는 유월의 마음 - 예연
유월의 기장 용소 골짜기는 언제나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햇살이 초록 잎사귀 사이로 스며들고, 호숫가에는 잔잔한 바람이 물결을 일으킨다.
그 사이로 어르신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옹보리수 붉게 익어간다.” 그 소리는 마치 오래된 기억을 깨우는 듯,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적신다.
현충일의 태극기가 바람에 나부끼는 날, 나는 그 노래를 들으며 감사의 마음을 새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망종의 들녘에 뿌려질 씨앗처럼 나도 마음속에 작은 다짐을 심는다.
근심과 걱정은 바람에 흩날리고, 남은 것은 고요한 평화와 감사뿐이다.
옹보리수 열매는 붉게 익어가며 우리에게 말한다.
미움은 훌훌 털어내고 사랑의 새싹을 키우라고. 그 붉은 빛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온기다.
용소공원을 거닐다 보면, 그 열매 하나하나가 마치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가라”는 속삭임처럼 느껴진다.
노래난로당의 불빛 아래 모여 앉은 사람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이 번진다.
그 순간 나는 깨닫는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옹보리수 열매처럼 작고 소박한 일상 속에, 감사와 사랑이 피어나는 것임을.
오늘 하루도 그렇게 붉은 열매처럼 마음을 익혀가며, 서로에게 따뜻한 빛이 되어주고 싶다.
유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나는 다시 그 노래를 흥얼거린다.
“옹보리수 붉게 익어간다.”
[Verse 1]
싱그러운 유월의 기장 용소 골짜기
호숫가 초록 잎사귀 그늘 사이로
어르신들 정겹게 부르던 그 이름
빨갛게 익어가는 올보리수 열매
[Verse 2]
현충일 깊은 감사 마음에 새기고
씨앗을 뿌리는 망종의 들녘을 보며
입가에 맴도는 옹보리수 노랫말에
해묵은 근심 걱정 모두 비워냅니다
[Chorus]
마음의 밭에 미움은 훌훌 걷어내고
사랑의 새싹을 귀하게 키우며
용소공원 붉은 보리수 열매처럼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채워가요
[Outro]
노래난로당 따스한 불빛 아래
우리 모두 행복하고 좋은 날 되세요
예연 정승연 안토니오
emotional k-pop acoustic folk, acoustic guitar, warm cello, slow rhythm, pure male vocal, beautiful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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