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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벨소리---예연.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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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벨 소리-예연
혼자 살면 외롭고 둘이 살면 괴롭다기에
산사(山寺)의 스님처럼 마음을 비우려 했지
종소리 끊긴 성당의 신부님처럼
바라는 것 없이 허허 웃으며 살려 했지
인생 하처 득안락, 어디서 행복을 찾나 하며
흐르는 세월을 덤덤하게 보던 참이었지
“띠링~ 딜링~ 띨롱~ 띨롱~”
야속한 전화 벨이 울리네
화면에 뜬 낯익은 번호에 눈이 멀었네
오랫동안 굳어있던 내 가슴속 돌덩이가
순식간에 불꽃이 되어 타오르네
"오메 이 누구랑가"
목이 메어 다음 말을 잇지 못하네
스님 마음 신부 마음 다 어디로 가고
철없는 옛날의 그 소년만 서 있네
인생은 한바탕 꿈이라 웃어넘기려 했는데
자네 목소리 한 통에 꿈에서 깨어났네
아따 살 마시 절로 나부러이잉!
막혔던 가스미 뻥 뚫려부러이잉!
사는 게 뭐 별거냐고, 이 게 바로 극락이라고
자네 목소리 한 통에 내 세상이 다 환해지네!
아따! 참맬로 살 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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