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es of Thought

양심의 마당(26-17)

砅涓 鄭承衍 2026. 6. 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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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마당

양심은 머리의 회전이 아니다.

계산된 논리나 좌표로 표시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마음의 떨림으로만 드러난다.

남들이 알 수 없는 내적 울림, 자기 자신만이 느끼는 고백이다.

 

양심은 법이나 제도보다 먼저 존재한다.

법은 외부의 규범이지만, 양심은 내면의 목소리다.

그것은 “옳다” 혹은 “그르다”라는 단순한 판단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는 마음의 움직임이다.

 

신앙이 있다면 그 신과의 관계 속에서 양심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나 신앙이 없더라도 양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울림이다.

따라서 양심의 최소 정의는 이렇다.

 

양심은 머리로 계산할 수 없는,

오직 자기 마음 속에서만 울리는 떨림이며,

그 떨림이 삶의 발걸음을 결정짓는 내적 나침반이다.

양심의-마당.mp3
4.54MB

 

양심의 마당

오늘도 성당 마당위에밟으며  
내 마음 속 양심에게 속삭이네  
남들은 모르는 나의 고백  
하느님과 나만 아는 이야기  

양심은 머리 아닌 가슴의 떨림  
좌표 없는 길 위에 서 있네  
행동하는 양심은 나의 발걸음  
고요히 울려 퍼지는 나의 노래  

종교는 말보다 발걸음 하나  
사찰 마당, 교회 강단 위에  
철학도 신학도 필요 없네  
내 마음 울림이 곧 신앙이네  

양심은 머리 아닌 가슴의 떨림  
좌표 없는 길 위에 서 있네  
행동하는 양심은 나의 발걸음  
고요히 울려 퍼지는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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