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ed & Spiritual/Hymns & Melodies

묵상 전도몽상

砅涓 鄭承衍 2026. 7.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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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휴게실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곁들이시며 정 안토니오 창작 판소리 묵상 (전도몽상) 

"에헤라— 들어보소, 은총의 파티마 쎌 교우 여러분 들어보소! 
오늘 이 뒤집힌 세상의 헛된 꿈인 '전도몽상(顚倒夢想)'을 단박에 깨치는 기가 찬 이바구 보따리 하나 들고 나왔다 카이!
여러분, 온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 '구글(Google)'을 다들 아실 게요. 근디 이 이름이 사실은 원래 수학에서 가장 거대한 숫자인 '구골(Googol)'을 치려다가 손가락이 삐끗— 자판을 잘못 눌러 탄생한 위대한 오타였다는 사실! 
1 뒤에 동그라미가 무려 백 개나 붙는 그 거대한 '구골'의 숫자가 오타를 거쳐 '구글'이 되었는디!
근데 가만 보이소 마! 이 놀라운 오타의 신비가 저 멀리 미국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오늘 우리 묵상 장단에도 똑같이 살아 숨 쉬고 있다쿤데?

경상도 사람을 정겹게 부르는 '보리문둥이'의 어원을 아시는교? 
원래는 보리밥 묵어가며 서당에서 우직하게 글 공부하던 선비의 아이들, 
바로 '보리문동(文童)'이 진짜 이름이었다 안 카나! 
그 고결한 '문동'이라는 이름이 세월의 발음 속에서 툭— 오타가 나 가꼬 오늘날 '보리문둥이'가 되었능기라!
거대한 수 '구골'이 오타로 '구글'이 되고, 귀한 선비 '문동'이 오타로 '문둥이'가 된 이 기막힌 반전의 공통점이 무엇이냐!
(고수: 얼씨구! 무엇이오!)

바로 인간의 불완전한 실수와 굴곡진 삶의 오타 속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역사를 엮어내시는 주님의 묘한 신비요 섭리라 이 말이제!
하물며 인간의 타이핑 실수와 발음의 오타조차 이래 거룩하게 쓰이거늘! 
우리가 눈이 뒤집혀가 지랄발광하며 매달리는 세속 집착, 그 '전도몽상'의 헛된 꿈을 아득히 뛰어넘어 우리를 품어 안으시는 주님의 무한한 은총! 그 '구골'보다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찬양치 않으리오!

자, 고수 북통을 구수한 보리문둥 장단으로 둥둥 두드리면서, 전도몽상의 밤을 깨우는 거대한 은총의 소리를 한번 힘차게 나가보는디~ 얼씨구! 들어가도다!"

[중중모리 장단 - 벅차고 리드미컬하게 신명 내며]
(고수: 좋지!)
아베 마리아— 아베 마리아—
구골처럼 큰 수여— 셀 수도 없는 무한이라!
저 우주의 오만상 별들을 싹 다 모은 것보다— 더 크신 주님의 사랑이로다!
인간새끼들 집착하는 꼬락서니는 참말로 헛되고 또 헛되지만,
우리 주님의 진리는 영원토록 뻔쩍뻔쩍 빛이 나네!

(고수: 그렇지! 잘한다!)

불교는 무명을 깨치라 캐싸고, 유교는 마음속 욕심을 묶어두라 카고,
코란은 세속의 허황된 속임수를 멀리하라 캤다마는!
우리 성경은 무어라 카더노! 그 오만 때만 헛된 강을 후딱 건너뿌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길을 팍 찾아라 하셨네!
(고수: 얼씨구, 절씨구, 좋다카이!)

[중모리 장단 - 차분하게 세상을 한탄하며 서사적으로 풀어가는 대목]
지옥의 환시를 보아라— 뒤집힌 세상의 허상이여—
인간들이 전도몽상 그 넘의 단꿈에 취해가— 정신 못 차리고 비틀거릴 때,
파티마의 우리 어머니 코바 다 이리아 들판에 태양 같은 빛으로 오시어—
죄인들을 향한 가슴 미어지는 눈물로— 마주하셨네—

(고수: 우이— 슬프다.)

[자진모리 장단 - 숨 가쁘고 급박하게 몰아치며 회개를 촉구하는 대목]
(고수: 딱! 북통을 억수로 빠르게 치며)
아베 아베 마리아! 아베 아베 마리아!
어머니 고운 입술 열어가 우렁차게 호통치시기를,
"니들 매일매일 정신 차리고 묵주기도 바치면서 단디 회개해라!
"티 없는 성심의 활활 타오르는 불 같은 사랑으로,
어두운 죄의 길을 환하게 비추시네! 벼락같이 비추시네!

(고수: 좋지, 고마 마 쌔리뿌라!)

[진양조 장단 - 가장 느리고 깊은 여운으로 애절하게 마무리]
(고수: 마음을 울리는 깊은 북소리)
오직 그리스도— 길이요 진리요 영원한 생명이시니—
우주보다 깊고 깊은 그 큰 사랑을— 내 우찌 찬양 안 하겠노.
손에 쥔 묵주 알마다 은총의 태평양이 되고—
티 없는 성심의 위대한 승리를— 온 천하에 노래하리라—

(고수: 으이— 조오타.)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구골의 숫자보다 더 크신 사랑을 내 영원히 찬양하리—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주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이여, 오직 그리스도 품 안에서 춤추며 노래하리라.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고수: 쿵— 진한 여운을 남기며 맺는다.)

[클로징 멘트 - 장엄하고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의 고백]
(고수: 북통을 몰아치며 '둥둥둥둥— 탁!')
"인간들의 그 한심한 전도몽상을 단박에 깨우시고, 구골보다 더 무직하게 거대한 은총의 바다로 우리를 단디 인도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과 파티마 성모님께, 이 모든 영광을 마 쌔리 얹어 바치나니!

사랑하는 우리 은총의 파티마 쎌 기도회원들아—!

세상 삶이 카는 그 허무한 꿈 딱 깨뿌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자이—!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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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sori, Korean traditional opera, Gugak, Trot inflection, Powerful husky emotional male vocals, Buk drum, Dramatic theatrical singing, Anthem

 

[Spoken Word Intro - Aniri]
에헤라 들어보소! 은총의 파티마 쎌 교우 여러분 들어보소!
오늘 이 뒤집힌 세상의 헛된 꿈인, 전도몽상을 단박에 깨치는 기가 찬 이바구 보따리 하나 들고 나왔다 카이!
가만 보이소 마! 거대한 수 구골이 오타로 구글이 되고, 귀한 선비 문동이 오타로 문둥이가 된 이 기막힌 반전의 공통점이 무엇이냐!
바로 인간의 불완전한 실수 속에서도 위대한 역사를 엮어내시는 주님의 묘한 신비라 이 말이제! 얼씨구! 들어가도다!

[Verse 1 - Fast Pansori Beat]
아베 마리아! 아베 마리아!
구골처럼 큰 수여, 셀 수도 없는 무한이라!
저 우주의 오만상 별들을 싹 다 모은 것보다 더 크신 주님의 사랑이로다!
우리 성경은 무어라 카더노! 그 오만 때만 헛된 강을 후딱 건너뿌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길을 팍 찾아라 하셨네!
(얼씨구! 절씨구! 좋다 카이!)

[Chorus - Slow Dramatic]
지옥의 환시를 보아라, 뒤집힌 세상의 허상이여.
인간들이 전도몽상 그 넘의 단꿈에 취해가 정신 못 차리고 비틀거릴 때,
파티마의 우리 어머니, 태양 같은 빛으로 오시어
죄인들을 향한 가슴 미어지는 눈물로 마주하셨네.
(우이, 슬프다!)

[Bridge - Fast and Urgent]
아베 아베 마리아! 아베 아베 마리아!
어머니 고운 입술 열어가 우렁차게 호통치시기를,
"니들 매일매일 정신 차리고! 묵주기도 바치면서 단디 회개해라!"
티 없는 성심의 활활 타오르는 불 같은 사랑으로,
어두운 죄의 길을 환하게 비추시네! 벼락같이 비추시네!
(좋지! 고마 마 쌔리뿌라!)

[Outro - Deep and Slow]
오직 그리스도, 길이요 진리요 영원한 생명이시니.
우주보다 깊고 깊은 그 큰 사랑을 내 우찌 찬양 안 하겠노.
손에 쥔 묵주 알마다 은총의 태평양이 되고, 온 천하에 노래하리라.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세상 삶이 카는 그 허무한 꿈 딱 깨뿌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하게 살자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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