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면 고백록 4부 궂·굿·굳·God의 영성 (부산 사투리 버전)

砅涓 鄭承衍 2026. 8. 30. 20:38
반응형

제 나이 일흔둘에 길을 걸으며 깨달은 참 기가 막힌 영성이 하나 있어서 요래 글을 올립니더.

우리말과 영어, 그리고 하느님의 이름의 소리 값이 우째 이리 쏙 탁했(닮았)는지 신비롭기만 합니데이.

새벽부터 파티마 성모님의 은총을 받으러 부산에서 광주까지 먼 길을 함께 달릴 우리 교우님들, 참말로 반갑고 고맙습니더. 

차 안에서 지루하지 마시라고, 제 나이 일흔둘에 신작로를 걷다가 깨달은 참 기가 막힌 영성과 개그를 엮어 '밀양 아리랑' 가락으로 전해 올립니더. 우리말 '궂, 굿, 굳'과 영어 'Good', 'God'의 소리 값이 우째 이리 쏙빼 닮았는지 가만히 묵상해 보이소

 

1. 궂 (인생의 궂은 날, 궂은 일)
인생 살다 보믄 궂은 날도 있고 얄궂은 시련도 만나지예. 교본 제29장 '레지오 단원의 충성'을 보믄, 성모님께서 천사에게 "예" 하고 순명하신 뒤로 겪으신 삶은 온통 '궂은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칼에 찔리는 듯한 아픔을 겪으셨지예. 우리 단원들이 봉사 가꼬 겪는 고단함과 인생의 풍파가 바로 이 '궂'입니더. 

 

2. 굿 (위로의 되새김질, 간절한 구도의 열망)
예전 우리 조상들은 인생에 '궂은 일'이 터지면 그 슬픔을 달래고 위로할라꼬 '굿'을 안 했십니꺼. 우리 레지오 단원들에게 '굿'은 무엇이겠십니꺼? 바로 매주 모여 바치는 단체 기도와 성모님을 향한 간절한 하소연입니더. 소가 음식을 되새김질하듯, 마음속 아픔을 기도로 곱씹으며 하느님께 매달리는 그 시원적인 열망이 바로 '굿'의 정성입니더.

 

3. 굳 / Good (도덕적 선함과 굳건한 신앙)
교본 제3장 '레지오의 정신'을 보믄, 우리 단원들은 성모님의 겸손과 굳건한 믿음을 배워야 한다 캅니다. 대가리로 이익을 계산하는 영성이 아이라, 손익을 따지지 않는 지독한 짝사랑처럼 묵묵히 이웃을 향해 'Good(도덕적 선함)'을 베푸는 삶,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선함'이 바로 레지오 단원의 참된 자격 아임니꺼.

 

4. God (하느님의 은총과 구원)

결국 우리 인생의 ‘궂’은 날들을, 기도의 ‘굿’과 내면의 ‘굳(Good)’건한 선함으로 꽉꽉 채워가며 묵묵히 발바닥을 움직여 걸어가는 단원들... 그 발자국 끝에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궁극의 존재가 바로 ‘God(하느님)’이십니더! 교본 제9장 말씀대로 우리 단원들이 성모님 손잡고 묵묵히 사도직의 의무를 다할 때, 하느님의 은총(God)은 반드시 완성됩니더.

 

정안토니오 밀양 아리랑 영성 (3).mp3
6.25MB

 

제목: 와! 이리 좋노 마리아 (안토니오의 궂·굿·굳·God)

[1절: 인생의 영성]
인생길 살아가며 만나는 수많은 궂은 날과 궂은 일 (궂!)
그 눈물을 달래는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의 정성 (굿!)
어떤 시련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선함 (굳! Good!)
그 발자국 끝에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하느님의 은총 (God!)

 

(후렴)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알렐루야!)
안토니오 단원의 영성을 들으니 와 이리 좋노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조오타!)

 

[2절: 예연의 아재개그]
높은 곳에서 아기 낳는 동물은 하이애나! (하이애나!)
버스 안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는 차가운데! (차가워!)
새 중에서 제일로 비싸고 귀한 새는 백조라네! (백만 원!)
나무에 오르다 떨어지다 중간에 걸치면 덜 떨어진 놈! (하하하!)

 

(후렴)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알렐루야!)
예연아 승연아 아재개그 들으니 와 이리 좋노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조오타!)

 

[브릿지]
나무에 걸쳐있다 바닥에 완전히 떨어지면 알몸 (알고보니 몸이 떨어지고)!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다 감이 뚝 떨어지면 감 잡았어!
일흔둘 나이에 이빨 헐거워 단단한 감 못 묵으면 무라 카노?
감을 개가 물어가도 양해해라, 감개무량이다! (마! 기가 찬다!)

 

[레지오 교본 제3장]을 보믄 우리 단원들은 성모님의 '굳건한 믿음'을 배워야 한다 캅니다.

인생의 ‘궂’은 일들을 기도의 ‘굿’과 실천의 ‘굳(Good)’건함으로 채워갈 때,
마침내 ‘God(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삶이 완성되는 것 아임니꺼.


광주로 가는 관광버스 안이 바로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한 거룩한 성령 굿판입니더!
다들 지치지 마시고, 신명 나게 기도하고 찬미하며 은혜 가득히 받고 돌아 옵시데이!

 

와 이리 좋노! 알렐루야! 아베 마리아

.

 

반응형